2013년 3월 20일 수요일

안상홍님 믿는 하나님의 교회-부끄러운 고백


부끄러운 고백


나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다. 하나님의교회에 다니기 전을 돌아보면 암울하다. 나의 과거사를 들추는 건 부끄럽고 싫지만, 굳이 그렇게 하려는 건 과거의 나처럼 행하는 건 헛수고라고 알려주고 싶어서다.


난 어리석고 무식했었다. ‘예수님의 부활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안식일이 일요일로 바뀌었다’는 얄팍한 지식을 진리라고 믿으며 구원받을 것을 추호도 의심치 않았다. 일요일이면 만사를 제쳐놓고 이른 아침부터 밤늦도록 교회에서 보냈다. 일주일에 하루는 금식을 했다. 수요예배와 금요철야예배도 철칙이었고 새벽예배는 되도록 힘이 닿는 한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지하철에서 과로로 쓰러진 전력이 있을 정도로 나는 나의 청춘을 오직 구원을 위해 바쳤다.



그 속에서 주위의 비난도 견뎌냈다. 헌금 횡령, 여신도와의 불륜 등 목사님들의 비리가 보도되면 내가 그와 같은 족속임을 아는 지인은 하나님 믿는 사람이 저래도 되는 거냐며 나를 보며 비아냥거렸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가 그런 것도 아닌데 부끄럽고 할 말이 없었다. 나도 그런 심정이었으니까. 하나님 믿는 사람이 저래도 되는 건지….


성경대로 살기 위해 성경도 열심히 읽었다.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여러 차례 통독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번번이 레위기, 민수기를 읽을 때쯤이면 따분해져 여호수아로 건너뛰곤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왜, 무엇 때문에 그리도 정교한 방식의 성소를 짓게 하셨는가? 왜 피흘림의 제사를 원하셨는가?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를 두둔하는 대목에서도 왜 그리 그들을 아끼시는지 그 까닭이 몹시 궁금해졌다.



그러나 또 다른 벽에 부딪혔다. 그냥 믿기만 하면 된다느니, 성경을 깊이 파지 말라느니 하는 통에 알 길이 없어져버렸다. 솔직히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지가 않았다.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맛이 없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말씀이 말도 못하게 달아진 건 하나님의교회에 다니게 되면서부터다. 세상에! 모든 것이 속 시원히 풀렸다. 성경을 보는 눈이 번뜩 뜨였다. 그것들을 알아야만 참 하나님을 알아볼 수 있고, 하나님의 구속의 섭리와 하늘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그리도 복잡다단하게 66권에 걸쳐 기록하시고 행하셨던 것이다.



어언 10년 동안 내가 행했던 모든 것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는 한동안 뒤통수를 가격당한 듯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일요일,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십자가, 크리스마스 무엇 하나 성경대로 하는 게 없었으니 말이다. 한글을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왜 나는 그 말씀들을 보지 못했을까? 참으로 희한하고 재미있는 일이다(마태복음 13:13).



지금은 모든 것이 정리됐고 평화롭다. 거짓을 위해 쏟았던 열정을 이제는 진리를 위해 쓰고 있다. 과거의 나처럼 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거짓으로 가득한 그곳에서 속히 나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이사야 55:2)


댓글 4개:

  1. 진실은 성경의 답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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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경이 증거하는 구원자 이시대 안상홍님과 하늘 어머니를 영접한것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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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진실을 바로 보고 인정하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보단 미래를 생각하며 우리 영혼의 나아갈 길을 참 진리말씀이 있는 하나님의 교회로 선택한 것은 정말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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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예수님을 영접했던 제자들을 세상의어떤 핍박도이기고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무었때문일까요? 그리스도를 몰랐다면 세상을 이기었을까요?
    그리스도를 깨달앗기에 세상을이긴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령하나님을 깨닫는다면 세상을 이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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