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봉사활동으로 유명한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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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하나님의교회
환경정화, 헌혈, 제설작업, 어려운 이웃지원에 솔선수범 / 경기 시흥과 안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열려 / 학생과 교사, 지역 인사 등 3,000여 명, 감동의 선율에 박수갈채
바람은 여전히 쌀쌀하지만 대지에 내리는 햇살에도, 사람들의 마음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새봄을 맞이하는 지역 정화활동에서부터 학업에 지쳐 잔뜩 움츠려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통해 올 해 1년을 ‘파이팅’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나선 이들이 있다. 가족을 돌보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 지역의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편집자주-
시흥시에 소재한 하나님의 교회도 최근 일제히 도심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에는 장현동의 시흥교회와 대야동의 시흥대야교회가 도심정화활동을 펼쳤다. 3일 후 27일에는 거모동에 소재한 시흥군자교회의 목사와 신도가 하나되어 군자우체국 중심으로 대로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틀 동안 4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깨끗한 지역 환경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고등학생 은수진 양(17)은 “청소를 해보니 담배꽁초 등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이 많아서 놀랐다”며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쓰레기 줍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었다. 하지만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교회다.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유월절을 비롯한 3차 7개 절기와 안식일, 침례 등 새 언약의 규례를 온전하게 지키며 전하고 있다. 또한 성도들은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웃을 돌보고 사랑을 전파하는 일에 앞장서며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시흥시에는 2012년 12월 새로 설립한 장현동의 시흥교회를 비롯해 4개의 교회가 있다. 이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선교활동과 함께 대부도와 제부도 해수욕장 정화활동을 비롯한 지역의 유적지와 환경보호활동, 제설작업, 헌혈, 재난구호활동,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지원활동을 실천하며 지역민과 지역사회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성장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 사랑의 하모니
“첼로 연주를 하고 있는데 힘들어서 그만둘까 했어요. 그런데 오늘 연주회를 보고 계속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음악을 통해 설득당한 느낌이랄까요? 이런 공연은 처음인데 소름이 돋고 벅찼습니다.”
지난달 20일 엄마의 권유로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를 관람하고 다시금 꿈을 되찾았다는 중학생 권아영 양(15)은 “이렇게 큰 공연은 처음”이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 자리에서 연주회를 관람한 임용담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연주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왔는데, 연주를 듣고 나니 정말 가슴이 찡했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정서함양과 올바른 인성교육에 기여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가 겨울방학에 이어 봄방학에도 순회연주회를 열었다. 지난달 20일에는 안산시 고잔동에 소재한 ‘안산중앙 하나님의 교회’에서 성황리에 연주회를 마쳤다. 학부모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오전 연주회를 포함해 이날만 3,000여 명이 연주회를 관람했다.
교회 내ㆍ외부는 시흥시와 안산시에서 몰려온 청소년들과 일선 학교 교사들로 가득 찼다.
또한 연주회를 찾은 임용담 교육장과 윤태천 안산시의회 부의장, 신성철 안산시의원, 이춘자 한국음악협회 안산지부장 등 교육 관계자와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집중력 있는 연주로 감동을 선사한 학생 단원들의 연주 실력을 칭찬했다. 또한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행사를 마련한 하나님의 교회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세 명의 제자와 함께 연주회를 관람한 박민호 양지초등학교 교사는 “상상 외로 굉장히 좋았다. 우리의 교육 현실을 보면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큰 공연을 해낸 것이 대단하다”고 단원들을 칭찬했다.
이번 순회연주회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성장기 청소년들의 메마른 감성을 채워주고 청소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개최했다. 겨울방학과 봄방학 기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해 순천, 포항, 강릉 등 전국을 순회하며 25번의 연주회를 열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장기의 학생들에게는 아직 어머니의 손길처럼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온 세상을 품어 안으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순회연주회를 열었다”면서 “새 학기와 앞날을 준비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연주회를 관람하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 안에서 학생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이들로 자라나도록 교육한다. 이를 위해 동ㆍ하계 학생캠프, 자원봉사, 오케스트라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가정과 학교, 지역 사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학생들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전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자금을 지원해 지원하고 있다.